영국인들이 우리나라 추석의 전통 음식을 맛본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영국남자 조쉬가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 Korean Englishman’에 업로드 한 영상 ‘추석특집 전 + 송편을 처음 먹어본 영국인들의 반응’이 조회 수 80만 건을 넘기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영상에서 조쉬는 자신의 영국인 지인들을 만나 한국의 추석에 대해 설명을 한 뒤 추석에 먹는 전들을 준비했다. 처음 조쉬의 지인들은 전이 뭐냐며 웃음을 보였다. 전이라는 단어가 사람 이름 존(John)처럼 들렸기 때문이다. 조쉬는 지인들에게 코리안 팬케이크(Korean pancake)라며 전에 대해 설명했다.

차례대로 동그랑땡, 호박전, 삼색전, 고추전을 맛 본 영국인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들 맛있다며 극찬했고 그 중 한 명은 “한국 사람들은 우리한텐 평범하게 보이는 재료들로 이렇게 시너지효과가 나는 음식의 관계를 형성해낸다”며 극찬했다.

조쉬는 이어서 지인들에게 송편을 소개했다. 조쉬의 지인들은 처음 보는 형태의 음식에 “작은 요정들이 형형색색의 눈으로 이글루를 만든 것 같다” “외계인 피부 같다” “끈적한 게 수상하다”며 신기해했다.

이어 송편을 맛 본 조쉬의 지인들은 “상상한 것과 다른 맛이다”라며 놀라워했다.

앞서 호평을 받은 전과 달리 영국에서는 맛 볼 수 없는 식감 때문인지 “맛이 없지는 않지만 일부러 사먹을 것 같지는 않다”는 평가와 “너무 달지 않고 차 한 잔이랑 함께 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는 평으로 갈렸다.

마지막으로 조쉬와 조쉬의 친구들은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행복한 추석 보내시길 바란다”며 유튜브 시청자들에게 기분 좋은 인사로 마무리 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한국 관광 공사 보다 영국 남자가 더 나을 때가 많다” “출연하신 분들 표현이 예쁘고 재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국남자 조쉬는 구독자 210만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로 친한 친구 올리와 함께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업로드 중이다. 조쉬는 2014년 올리브TV 마스터 셰프 코리아 3 준우승 경력을 지닌 국가비와 2016년 2월 결혼해 영국 런던에서 생활 중이다.

IMI팀 손현지 기자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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