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방송으로 전향하는 연예인들...득인가 독인가

  • 기사입력: 2018.05.21 14: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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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사진=아프리카티비(TV) 강은비, 김성은 방송 캡쳐
최근 수많은 셀럽들이 크리에이터(Creator·1인 창작자)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최대 1인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 BJ(Broadcasting Jockey)로 전향한 몇몇 연예인들은 ‘큰 돈’을 만지고 있다. 그런데 이를 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지난 2016년 아프리카TV에 낯익은 얼굴이 등장했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던 여배우 강은비였다.

각 언론 매체는 ‘BJ로 변신한 강은비’라는 내용의 기사를 쏟아냈다. 역시 대중의 반응은 뜨거웠다. 연일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했다. 강은비는 순식간에 신입BJ 랭킹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일주일 만에 1,000만원이 넘는 돈도 벌었다.

이에 그룹 엠블랙 지오, 크레용팝 엘린, 글램 다희, 배우 김성은 등 후발주자들이 대거 등장했다. 이들 역시 삽시간에 대중의 관심을 집중시키며, 자신이 건재함을 알렸다. 모 연예인은 “방송 활동 때보다 더 많은 수입을 벌고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또 다른 후발대가 군침 흘릴만한 소식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들은 일부 케이스다. 대중은 강은비의 BJ 전향은 기억하지만, 배우 유민성의 근황은 잘 모른다.

배우 백봉기, 김동윤 역시 아프리카TV BJ로 활약 중이다. 개그맨 윤성한, 정만호, 김대범, 김현정 등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들의 이름은 BJ랭킹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아프리카TV 관계자는 “연예인 출신이라고 더 좋은 계약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분명히 밝혔다. 심지어 “(자신들도) 방송을 보고서야 BJ 전향 사실을 안다”면서 “연예인 출신 BJ들이 얼마나 되는지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예인들의 BJ 활동은 일반인보다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 팬들과 소통 등 활용방안도 많다. 하지만 이는 양날의 검이다. 더 많은 화제를 모은 만큼 더 많은 비난도 감수해야한다. 인터넷 방송 특성상 매번 생방송으로 진행돼 작은 실수가 큰 논란으로 번질 수 있다.

실제 강은비는 지난 14일 아프리카TV 방송 도중 “암 걸리면 죽어야죠”라는 발언을 해 문제가 됐다. 그는 다음날 방송을 통해 자신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암에 걸린다면 항암치료를 않겠다는 뜻이라 해명하며 사과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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